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새시대준비위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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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상당히 본인과 완벽하게 다른 입장을 취한 정당이라고 전제했던 곳에 지금 입당을 하셨다”며 “그쪽의 대선 승리를 위해서 뛰겠다고 하시니까 많은 분들이 놀라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누구보다 열혈 페미니스트를 자임하셨던 분”이라며 “제가 만났던 정치권의 분들이 ‘이야, 이번 대선은 이렇게 선을 넘어도 너무 멀리 넘어가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라는 걱정을 하시더라”라고 했다.
최 대표는 “그 선택이 앞으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 국민의힘 서울시당 부대변인이 했던 얘기가 현실로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경민 국민의힘 서울시당 부대변인은 20일 페미니스트를 자처한 신 대표의 윤석열 캠프 합류와 관련 “소위 ‘뜨면’ 당에서 영입하고 몇 번 쓰다 버리면 된다. 그러면 페미로서의 영향력은 사실상 소멸”이라고 했다.
최 대표는 이에 대해 “몇 번 쓰고 버린다는 표현을 했는데 매우 부적절한 표현이지만 그 당의 정서나 선거판의 현실이라고 하는 것이 그렇게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면서 “신지예씨도 정신 바짝 차려야 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신 대표는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윤석열 캠프에 합류하게 된 이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 정치를 벗어 던지고 현실적으로 정권교체가 가능한 후보는 윤 후보라는 판단을 하게 됐다”며 “윤 후보는 저와 많이 달라도, 99%가 달라도 1%가 같으면 함께할 수 있다”고 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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