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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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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지민 "러닝에 빠져 매일 8km 달린다. 보여줄데 없어 운동복만 사"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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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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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세계 가요계 최정상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과 보그코리아가 함께한 화보가 공개됐다.


보그는 21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1월호에 게재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아시아 가수 최초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대상을 받으며 그 어떤 한국가수도 가본적 없는 전대미문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촬영장에서 첫 의상으로 연핑크에 보라색과 연두색이 그라데이션된 재킷을 고른 지민은 "저는 단색의 깔끔한 옷을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도전을 해봤어요. 재미있었어요. 소화하기는 어려웠지만(웃음). 저는 옷을 좋아하지만 사실 팬분들한테 보여주는 재미로 쇼핑을 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입고 보여줄 데가 없으니까 운동복밖에 안 사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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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로서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멈춰선 지난 2년의 시간은 그에게 많은 것을 돌아보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2년이란 시간이 생각보다 길었어요. 오래 산 건 아니지만 제가 해온 게 이것(무대)뿐이더라고요. 그저 그것만 잘하고 싶어서 열심히 했는데 그 일을 못하게 되니까, 어린 제가 말하긴 조심스럽지만, 제가 살아온 나날이 부정당하는 것 같아서 슬펐어요. 말 그대로 정체기였죠. 관객의 피드백이 없으니까 열심히 한다고는 해도 뭔가 애매하고 전부 리허설 같은 느낌. 현실감이 없었어요"라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한 갑갑함은 멤버들이 새로운 음악을 갈구하고 찾아가는 시작점이 되기도 했다. 그는 “새로운 뭔가를 찾아야 하나, 지금까지 해온 것들을 재정비해야 하나. 어떤 음악, 스타일, 춤을 보여줘야 할까, 여러 고민이 뒤섞여서 풀어가야 할 게 많아요. 다시 이런 고민거리가 많이 생겨서 즐겁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일상의 시계가 느려지며 스스로를 발견하고, 스스로 충만해지는 시간을 보냈다고도 했다.


그는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취향이 뭔지, 나 자신에 대해 생각했어요. 많이 돌아보고 많은 것을 느꼈어요. 요즘은 ‘너무’ 괜찮습니다. 행복해도 된다 느끼고요”라고 말했고, 자신에 대해 새롭게 발견한 건 뭐냐고 묻자 "굉장히 게으르구나! 씻는 것도 귀찮아서 옷 하나 벗고 30분 돌아다니다가 또 하나 벗고 그래요. 하하"라며 웃었다.


요즘 그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바로 러닝.


그는 "매일 유산소 운동 하고, 친구들 만나고, 그 정도로 만족하고 살아요. 요즘 러닝을 하거든요. 처음엔 3km만 뛰어도 죽을 것 같았는데 하다 보니 8km까지 달리게 됐어요. 아무 생각 없이 바람 맞으면서 뛸 수 있다는 게 좋아서 러닝에 매료됐어요. 예전엔 혼자 있으면 생각이 많아져서 무섭고 싫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느끼고, 러닝이 생각을 비워내는 데 도움이 돼요"라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2022년1월호 '보그 코리아'와 보그닷컴(vogue.c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 | 보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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