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단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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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0일 “젊은 세대들은 감염 속도도 빠르고 (감염돼도) 본인은 별로 피해가 없는데 다른 사람한테 많이 옮긴다”며 “이것을 방치하면 숙주가 돼 버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백신 패스 논란과 관련, “젊은 세대 중심으로 (백신을) 안 맞는 것 같은데 본인들은 걸려도 위험성이 없다”며 “본인들은 걸린지도 모르고 지나가는데 문제는 그 사이 다른 사람에게 옮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세대가) 부모와 가족들에게 옮겨서 그 사람들은 피해를 입는다. 그래서 본인은 직접 걸려도 피해가 없으니까 ‘나는 백신을 안맞겠다’는 게 꽤 있어서 (백신 패스는) 일종의 인센티브 또는 패널티 비슷한 개념”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또 “(백신을) 맞은 사람은 제한 없이 출입할 수 있지만 안 맞은 사람은 규제를 가한다는 게 제가 보기에는 부당하다고 할 수 없는데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현실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정책 결정으로 선택하거나 조정할 문제라서 단언하기는 어려운데 하여튼 지금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서 백신 접종률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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