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대, 오는 27~28일 간판 집단 소등 실시
소속 단체 6곳 투표 거쳐 집단 휴업도 계획… 전원 동참 시 100만곳 넘어
부산서 자영업자 게릴라 차량 시위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직격탄을 맞게 된 자영업자들이 25일 오후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주차장에서 차량 시위 시작에 앞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날 시위는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이다. 2021.8.25 pitbull@yna.co.kr/2021-08-26 00:00:43/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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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반발해 집단휴업을 예고했다.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는 20일 성명서를 내고 “오는 27~28일 이틀간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업소 간판 집단 소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총연대 소속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한국단란주점중앙회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한국노래문화업중앙회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등 6개 단체는 이날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또한 총연대는 오는 23일까지 소속 단체별로 휴업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해, 투표 결과에 따라 ‘전국동맹 집단휴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민상헌 코로나피해영업총연대 대표는 “6대 단체가 찬성 의사를 밝힐 경우 100만개 업소가 참여하게 된다”며 “파업 시행 여부나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23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집단휴업 계획은 지난 18일부터 전국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4명으로 제한되고 식당·카페 등의 시설 영업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축소되는 등 방역조치가 강화된 데 대한 항의 표시 차원에서 마련됐다.
총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방역당국은 자영업 종사자에 대한 현실적인 피해보상이나 진흥책 없이 강화된 방역 조치를 강제하며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 업소별 출입문에 ‘자영업자 눈물을 외면한 정치인, 정책을 결정하는 공무원의 출입을 금함’이라는 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하겠다”며 “자영업자 손실보상금 소급 적용 청구 집단소송도 진행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은 기자 gol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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