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투데이=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추신수(39·SSG 랜더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2026년 명예의 전당 후보에 등록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향후 5년 동안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로 뽑힐 선수'를 지목했다. 추신수는 라이언 브론, 에드윈 엔카르나시온, 알렉스 고든, 맷 켐프, 닉 마케이키스, 헌터 펜스 등과 함께 '2026년 명예의 전당 입후보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꼽혔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뛴 2020년까지 16시즌 동안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개인 타이틀을 얻지는 못했지만, 빅리그 아시아 출신 타자 통산 최다 홈런과 최다 타점 기록은 추신수가 갖고 있다.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로 3할-20홈런-20도루(2009년) 고지를 밟았다. 20홈런-20도루를 총 세 차례 기록했다. 2015년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고, 2018년에는 올스타 선발의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기록인 52경기 연속 출루에도 성공했다.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자격은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이상 활약한 선수 중 최근 5년 이상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지 않은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미국 야구기자회(BBWAA)가 후보를 선정해 투표 대상자에 올린다. 추신수는 2021년부터 KBO리그 SSG에서 뛰고 있는데, MLB닷컴은 추신수의 빅리그 생활이 2020년에 종료한 것으로 봤다.
지금껏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른 선수는 없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24승의 아시아 기록을 쓴 박찬호도 명예의 전당 입후보에는 실패했다. 아시아 선수 중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로 이름을 올린 선수는 노모 히데오와 마쓰이 히데키, 두 명뿐이다. 다만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득표율 5% 미만인 후보는 이듬해부터 명예의 전당 후보자 자격을 잃는데, 노모와 마쓰이는 각각 1.1%와 0.9% 득표에 그쳐 첫 투표에서 자격을 상실했다.
이형석 기자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