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치로가 오프 시즌 전 세계 야구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고 있다”며 “18일 일본의 여자고등학교 야구 선발팀을 상대로 탈삼진 17개를 잡아내며 완봉승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Japan Times’의 기자 Jason Coskrey의 SNS 트윗을 인용해 이치로가 147개의 공을 던지며 직구 최고구속은 84마일(약 135km)를 찍었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치로는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일본 야구의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가 최근 일본 여자 고교야구 선발팀과의 친선경기에 선발등판해 완봉승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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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2653경기 타율 0.311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의 기록을 남긴 전설이다. 특히 미국 진출 첫해였던 2001년 시애틀에서 아메리칸 리그 타격, 최다안타, 도루 1위 타이틀과 함께 신인왕, 리그 MVP를 모두 따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19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여전히 그라운드에서 직접 뛰는 야구를 즐기는 중이다. 은퇴 결정 이후 6개월 뒤 비선출 선수들이 모이는 순수 사회인 야구팀 ‘고베 치벤’을 창단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에는 2000년대 일본 야구를 대표했던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41)의 은퇴식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일본의 2006,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견인했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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