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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대통령, 새벽까지 코로나 보고서 읽어…입술 붓고 터져"

아시아경제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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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대통령, 새벽까지 코로나 보고서 읽어…입술 붓고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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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1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순방과 관련해 야권에서 '자화자찬'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국빈 방문 성과마저 폄훼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자세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박 수석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를 올려 "(호주 국빈 방문에서 돌아와) 국내 도착 후 PCR 검사를 받은 대통령은 관저에 도착하자마자 코로나 관련 보고서를 읽으며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며칠만에 뵙는 대통령의 입술은 붓고 터져 있었다"며 "차마 뵙기조차 송구스러우나 코로나 방역강화 조치로 고통받는 국민을 생각하면 대통령께 '노고가 얼마나 크셨습니까'라는 인사 한마디도 드릴 수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청와대가 호주 순방 뒷이야기를 밝힌 것은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호주 순방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17일 "대통령의 소셜미디어에는 관광지 셀카가 아닌 코로나와 맞서는 의료진과 국민의 이야기가 올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은 이같은 비판을 호주 국빈 방문 전 예상했다고 언급하며 "호주의 거듭된 요청과 정해진 국빈 방문을 미룰 수는 없었다"며 순방 이유를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의 순방으로 인해 핵심광물 확보를 통한 공급망 강화, 1조원 규모 방산 수출 등 성과를 거뒀다는 점도 덧붙였다.

박 수석은 "코로나 일상회복의 준비 부족으로 국민께 또 고통을 드리게 된 것은 대통령께서도 사과를 드렸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의 호주 국빈 방문의 성과마저 폄훼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자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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