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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與내부서도 “이재명 아들 폭로 공작설, 언급 않는 게 좋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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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19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도착, 예배를 드리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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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이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이 불거진 배경에 야권의 공작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 직접 언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19일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박광온 공보단장은 전날 의원들에게 “공작설은 우리 선대위 관계자나 우리당 의원님들이 직접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판단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박 단장은 “우리 후보의 아들을 감싸는 의견을 내시는 의원님들도 계시다”며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함께 힘을 모아서 대응하자는 좋은 뜻이 담긴 고마운 일이나 후보님의 사과 의미를 반감시키거나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결과가 될 수 있기에 자제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진정성 대 억지성 프레임이 효과적인 구도다. 공보단과 전략본부의 판단으로 효과적으로 잘 대처하겠다”며 양해를 부탁했다.

앞서 선대위 온라인소통단장인 김남국 의원은 17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친여 성향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제보를 언급하며 “택시기사가 강남에서 손님을 태웠는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 사람이 ‘사과를 오늘하고 아들 문제를 터트려서 이 사건을 충분히 덮고 한 방에 보내버릴 수 있다’는 내용의 통화를 했다고 제보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건희씨 의혹을 덮기 위해 후보자 아들 문제를 터트렸다고 생각한다”며 “터진 시기를 보면 김씨 사건이 일파만파 터지다 보니 이를 황급히 막기 위해 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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