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2)의 팬들이 호주 시드니에서 앨범 발매 파티를 열었다가 100여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호주 시드니 메트로 극장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의 ‘레드(Red)’ 앨범 재발매 기념행사에서 97명(16일 기준)의 확진자가 발생해 ‘수퍼 전파 행사’로 전락했다. 아직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은 참석자들도 격리요청을 받고 있다.
‘레드’ 앨범은 2012년 테일러 스위프트가 발매한 앨범으로, 지난달 재발매됐다. ‘온 리프트: 테일러 스위프트 레드 파티’(On Repeat: Taylor Swift Red Party)라는 제목의 이번 행사는 이를 축하하려고 마련됐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A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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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총 600여명의 팬들이 모였지만 테일러 스위프트는 참석하지 않았다.
호주 방역당국은 모든 파티 참석자들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고 격리 조치했다. 뉴사우스웨일주 보건당국은 “파티에 참석한 모든 사람은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하며 7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며 “일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QR코드 체크인을 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통보했으나 QR코드 체크인을 하지 않았을 참석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참석자들도 해당 안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참석자들이 격리, 검사, 검역 등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기존 1000호주달러(한화 85만원)에서 인상된 5000호주달러(약 420만원)의 벌금이 부과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달 발매한 정규 4짐 ‘레드’의 재녹음 앨범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30곡의 트랙이 수록됐고 총 2시간10분 분량이다. 특히 배우 제이크 질렌할과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곡 ‘올 투 웰’(All Too Wel)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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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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