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 김영희 홍보소통본부/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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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본부장은 17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그동안 선거판에서, 특히 대선같이 중요한 데에서는 감히 생각하기도 힘들고 시도하기도 힘든 영상을 설득해서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힌트’를 달라는 요구에 “지금 그걸 말씀드리면 누구나 다 카피를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다”라며 대답을 피했다. ‘혹시 이 후보가 산타나 루돌프 복장을 하고 돌아다니는 거냐’라는 질문에는 “그럴 수 있다”라고 했다.
설 직전에는 청년들과의 소통 콘텐츠인 ‘재스파’를 내보낼 예정이다. 재스파는 올해 가장 인기를 끈 여성 댄서들의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스트릿우먼파이터’(스우파)와 이재명 후보의 이름을 합친 것이다.
김 본부장은 ‘재스파’에 대해 “그동안 청년들과 소통하고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왔다. 저는 그게 과연 소통이 충분한가, 꼰대적 마인드가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들과 몸으로 좀 부딪히면서 하면 이해의 폭이 더 넓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마침 이 후보가 영입한 청년이 저한테 제의를 했다. ‘우리 후보님하고 구슬치기, 딱지치지하면 안 돼요?’라고. 그래서 제가 그걸 즉각적으로 오케이하고 후보한테 말씀드렸더니 후보도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당초 재스파 첫 영상은 크리스마스 전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확산 등으로 상황이 좋지 않아 연기했다. 김 본부장은 “시기가 안 좋아져서 설 직전으로 옮겼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과 설날의 놀이를 더해서 더 흥겨운 잔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캠프에서 ‘월급’을 받느냐는 질문에 “안 받는다. 대신 진행할 때 사람들 만나야 되니까 그 비용은 처리해준다”고 말했다. 또 업무용 차량을 제공 받았다고 밝혔다. 출퇴근 때는 이용하지 못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본부장은 이 후보를 ‘유능한 경제 대통령’으로 홍보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제가 합류하면서 이 후보를 어떻게 만들어야지 좋을까 생각했을 때, 유능한 경제 대통령임을 알리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의) 그동안 인간적인 모습 이런 것들이 잘 보였더라. 친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입혀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만들면 승리한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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