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수)

이슈 김학의 '성접대' 의혹

공수처, 이규원 ‘윤중천 면담 보고서 허위 작성’ 사건 수사 종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검찰에 이첩

세계일보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검사.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규원 검사의 ‘윤중천 면담 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를 검찰에 이첩했다.

공수처는 17일 “이날 이 검사의 허위 면담 보고서 작성 및 언론 유출 의혹 사건 수사를 마무리짓고 사건을 대검찰청으로 이첩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사건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검찰도 이 검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 공수처 처분을 밝히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다.

공수처는 기소권이 있음에도 검찰에 이첩한 이유에 대해선 “동일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과 협의를 거쳐 피의자 등 사건관계인에 대한 ‘합일적 처분’을 위해 이첩을 결정했다”고 했다.

이 검사는 2019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벌장 성접대 의혹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핵심 인물인 윤중천씨를 면담하며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해 이를 특정 언론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뒤 ‘공제3호’로 해당 사건을 입건했다. 공수처가 사건 수사를 마무리한 건 ‘공제1호’ 사건이었던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부당 특별채용 의혹 이후 두 번째다. 두 사건 모두 검찰에 사건을 이첩해 공수처가 직접 기소권을 행사하진 않았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