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주 전에 실시한 대선 후보 4자 대결 조사에선 이 후보와 윤 후보가 36%로 동률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는 지지율 변동이 없었고 윤 후보는 1%포인트 하락했다. 20대에서도 이 후보(20%)와 윤 후보(19%)는 지지율 차이가 박빙이었다. 30~50대에선 이 후보가 우세한 반면 60대 이상은 윤 후보가 강세였다. 지역별로는 서울(29% 대 40%)은 윤 후보가 우세한 반면 인천‧경기(37% 대 32%)는 이 후보가 앞서고 있어서 수도권 내에서도 선두 후보가 달랐다. 충청과 호남 등은 이 후보가 선두였고,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등 영남 지역은 윤 후보가 우세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1%, 정의당 4%,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 무당층(無黨層) 25% 등이었다. 지난 주 갤럽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포인트,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해서 여야 주요 정당의 지지율이 모두 떨어졌다. 반면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4%포인트 증가했다. 민주당은 30~40대에서 선두였고, 20대와 50~6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37%로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4~16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홍영림 여론조사전문기자 겸 데이터저널리즘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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