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선·배성규의 정치펀치는 16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초청,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를 둘러싼 논란과 윤석열 선대위 운영, 대선 전망에 대해 얘기 나눴습니다. 이 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음주와 검사사칭 범죄 등을 저지른 전과자”라며 “그런데 여권은 김건희씨의 과거 이력을 갖고 치졸하게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대선은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과 검사 사칭 전과자 이재명의 대결인데, 김건희씨 공격을 통해 영부인 싸움으로 몰고 가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후보는 자신도 가천대 논문을 표절했고 이를 스스로 인정해 놓고 오히려 김건희씨를 공격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도박을 한 사실도 드러나지 않았느냐”며 “이 후보가 곧바로 사과한 것은 어떻게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MBN 종편 10주년·개국 27주년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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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김건희씨가 자신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언론에 해명하는 과정이 오히려 논란을 빚는 것에 대해 “김건희씨는 정치권의 언어와 방식을 잘 모르는 기업가 출신”이라며 “‘쥴리’를 비롯한 각종 의혹에 대한 억울함을 해명하기 위해 호의를 갖고 언론에 응대했는데 (일부 언론이) ‘오빠’ 같은 중의적 표현을 부각시켰다”고 했습니다. 이어 “김건희씨가 이런 공격에 억울한 심정이고 공황에 빠질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치인 부인으로 많은 활동을 했던 김혜경씨는 현역 의원이 별도 전담팀을 맡고 있고 카게무샤까지 쓰고 있다”면서 “정치를 잘 모르는 김건희씨도 전담관리팀을 만들어서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담팀을 만들자고 윤 후보에게 건의했는데 윤 후보가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미처 두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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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선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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