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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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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막아야! … 경북 영주시, 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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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경북 영주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지역 유입을 막고자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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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수습기자] 경북 영주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지역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AI는 닭, 오리, 거위 등 가금류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고병원성 바이러스에 검출되면 급성 호흡기 질환이 나타나 100% 가까이 폐사한다.

ASF는 돼지에게만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파가 빠르고 폐사율이 100%에 이르고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현재 AI, ASF가 전국적으로 확산해 방역 위기 단계인 심각 수준에 이르러 각 지자체의 차단 방역이 더욱 중요해졌다.

AI는 지난 14일 고령의 낙동강 철새도래지에서 검출되며 올가을 이후 경북지역에 처음으로 발생했고 15일 기준 전국 13곳의 가금 농가에서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ASF는 전국 21개 농장에서 발생해 최근 인근 충북 단양과 강원 영월까지 퍼졌고 그 여파로 지난 3일 영주시가 중점 방역 관리지구로 지정됐다.

시는 지난 10월 1일부터 축산과에 가축방역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이달 13일부터 영주 나들목 인근 장수면에 거점 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해 모든 축산 관련 차량을 철저히 소독하고 있다.

지역 내 축산농가에 AI, ASF 방역관리 문자를 전송하고 돼지, 닭 사육 관련 단체와 농가의 단체 채팅방 운영은 물론 홍보 현수막도 내걸었다.

산란계 밀집단지와 양돈 단지 주변 도로에는 살수 소독 차량을 운영하고 시 자체 현장 예찰 요원의 차량 2대와 축협의 공동방제단 방역 차량 4대를 상시 동원해 소독과 예찰에도 집중했다.

현재 양돈농가 36호 중 28호에 정부 방역 조치 강화목적 시설인 8대 방역 시설 설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농가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이용춘 축산과장은 “우리 시는 양계단지 2곳을 보유한 밀집 지역에다 8만여 마리가 넘는 돼지를 사육해 AI와 ASF가 퍼지면 피해가 엄청날 것”이라며 “차단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라며 감염 의심이 되는 가축이 있으면 바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수습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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