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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은 요금 기습인상하면서 인도선 대대적 할인공세

파이낸셜뉴스 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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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은 요금 기습인상하면서 인도선 대대적 할인공세

서울맑음 / 1.0 °
지난달 한국 요금 평균 15% 인상
이번달 인도 요금 최대 60% 인하
한국산 작품의 흥행수익 환원은 어디로?


[파이낸셜뉴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국내에서 요금을 기습 인상한 넷플릭스가 인도에서는 대대적 할인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를 제외한 인도의 OTT시장 요금은 오르는 추세여서 이번 결정이 더욱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인디안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당일부터 인도 소비자들에 대한 서비스 가격 인하를 시행했다. 구체적으로 480p의 해상도로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요금제는 월 199루피에서 149루피(2310원)로, 같은 해상도로 모든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베이직 요금제는 월 499루피에서 199루피(3100원)로 싸졌다. 1080p의 해상도로 사용가능한 스탠다드 요금제는 499루피(7780원), 4k 해상도의 프리미엄 요금제는 649루피(1만120원)로 가격을 내렸다.

이러한 넷플릭스의 인도 가격 인하는 경쟁사인 아마존프라임이 인도에서 가격을 올린 것과 대비되어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과 인도의 현재 넷플릭스 구독료를 비교하면 스탠다드 요금제의 경우 국내 1만3500원, 인도 7780원이고 프리미엄 요금제의 경우 국내 1만7000원, 인도 1만120원이다. 두 요금제 모두 우리나라 가격이 약 70% 더 비싸다.

한편 11월 한국을 방문한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은 오징어게임의 흥행 수익을 한국과 나누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 밝힌 바 있다.

딘 가필드(Dean Garfield)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이 4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미디어 오픈 토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사진=뉴스1

딘 가필드(Dean Garfield)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이 4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미디어 오픈 토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