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경진 “김건희, 강의하려 동분서주… 그런 분이 ‘쥴리’를 했을까”

김경진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단장<BR>CBS 라디오 인터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씨가 과거 ‘쥴리’라는 예명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과 관련 “저는 ‘쥴리’를 한 적이 없다. 아니라는 것이 100% 밝혀질 것”이라고 말한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 소속 전 의원도 ‘쥴리’ 의혹에 재차 선을 그었다.

김경진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단장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수원여대에서 1년짜리 한시적인 초빙교수로 강의를 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한 김건희씨의 모습을 가지고 여태 논란이지 않았나. 그런 분이 쥴리를 했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의 삶에 상황과 맥락이라는 게 있는데 학교에서 강의하고 작품하고 회사에서 열심히 하고 이런 분이 무슨 쥴리를 할 일이 있겠나”라며 “(논란의) 맥락 자체가 그냥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던지는 특정 진영이나 특정 후보 지지자들의 모습”이라고 했다.

김 단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손혜원 전 의원 등 일부 인사들이 김씨의 ‘쥴리’ 의혹을 거듭 언급하자 여권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 전 장관이 최근에 소셜미디어에서 하는 얘기는 자기가 봐도 민주당 선거에 백해무익’이라고 얘기했다”며 “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추 전 장관이나 손 전 의원의 이런 문제 제기에 대해서 ‘구태도 이런 구태가 없다. 수준이 낮아도 이렇게 낮을 수가 없다. 민주당 스스로 부끄럽지 않냐’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분의 말씀을 인용을 하고 굳이 더 얘기는 안 하겠다”고 말했다.

‘쥴리’ 목격 주장에 대해선 “저는 1년 전 누구를 만난 것도 기억을 못한다”. 앞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은 ‘열린공감TV’를 통해 “1997년경 시간강사 한다는 여성 쥴리로부터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단장은 “지금 연세가 80세가 되신 분이 15년, 20년 전에 어디서 누구를 만났는데 그분의 기억과 이름이 또렷이 생각이 난다는 건 한국의 동년배가 가지고 있는 실체적 기억력 평균의 보편성을 많이 벗어나지 않나 싶다”며 “더 이상 얘기 안 드리겠다”고 했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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