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1월 이후 102만명 늘어 코로나 이전 거의 회복"
"도소매, 음식·숙박 등 고용 상황은 여전히 어려워"
11월 고용동향 관련 관계장관회의 주재하는 홍남기 부총리 |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용률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취업자 수도 전월 대비로 10개월 연속 늘어 코로나19 사태 이전 고점을 거의 회복했다.
다만 도소매, 숙박·음식업 등 피해업종의 고용상황이 여전히 어렵고 오미크론 변이 등 방역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11월 취업자 수가 작년동월대비 55만3천명 늘어 15~64세 고용률(67.5%)이 11월 기준으로 1989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고 말했다.
전월대비 취업자 수(계절조정)도 올해 1월 저점 이후 10개월 연속으로 증가, 총 101만8천명이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위기 이전 고점 수준을 거의 회복(2020년 2월 2천750만8천명에서 5천명 부족)한 수준이라고 홍 부총리는 의미를 부여했다.
전월대비 취업자 수가 10개월 연속 증가한 것도 2002년 2월 이후 19년 9개월 만이다.
홍 부총리는 "양적 회복세가 견조하게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의 내용 측면에서도 개선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의 고용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피해업종·계층 고용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고용시장의 방역 불확실성이 상승한 만큼,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완전한 고용 회복'을 조속히 이룰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pe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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