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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2보] 11월 취업자 수 55만3천명↑…숙박·음식점업 감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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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째 취업자 증가…증가 폭은 전월 대비 둔화

연합뉴스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이보배 곽민서 기자 = 11월 취업자가 50만명 넘게 늘어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전월보다 줄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79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55만3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작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증가 폭은 3월 31만4천명에서 4월 65만2천명으로 커졌다가 5월(61만9천명), 6월(58만2천명), 7월(54만2천명), 8월(51만8천명)에는 둔화했다.

이후 9월(67만1천명)과 10월(65만2천명)에는 다시 60만명대로 올라섰으나 지난달은 50만명대를 나타냈다.

이는 비교 대상인 작년 11월 취업자 수 감소 폭(-27만3천명)이 다른 달보다 비교적 양호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숙박·음식점업 취업자(-8만6천명)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작년 동월보다 0.8%포인트 올랐다.

실업자 수는 73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23만3천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6%로 0.8%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3년(2.6%) 이후 8년 만의 최저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65만3천명으로 2만3천명 줄면서 3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최근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와 수출 호조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줄어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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