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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와 사전 계약을 맺더라도 빠르게 발표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 13일(한국시간)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기술적 오휴로 인해 재추첨을 진행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첼시, 릴을 제외하면 모든 대진에 변화가 있었다.
레알은 파리 생제르맹(PSG)과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음바페다. 라모스는 지난 시즌까지 레알에서 뛰었다. 약 16년 동안 레알에서 스페인 라리가 우승 5회, UCL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차지했으며 올여름 PSG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음바페가 레알과 맞붙는 것도 큰 화제다. 음바페는 지난 2017년 PSG에 입단했다. 음바페는 네이마르와 함께 PSG의 UCL 우승 프로젝트 일환으로 합류한 선수였다. 실제로 PSG는 음바페의 활약 속에 2019-20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이 대회 결승전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최근 변화의 기류가 감지됐다. 음바페는 내년 여름 PSG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구단 입장에서는 당연히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음바페가 재계약 대신 자신의 드림 클럽인 레알 이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 역시 음바페를 원했고, 올여름 실제로 이적 제의를 하기도 했다.
당시 레알이 PSG 측에 공식적으로 제안한 이적료는 1억 8,000만 유로(약 2,409억 원)로 알려졌다. 일단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그러나 시간은 레알 편이다. 음바페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PSG는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핵심 선수를 잃을 수도 있다. 또한 오는 1월 레알과 음바페 측이 사전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과 PSG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음바페의 거취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레알은 1월에 음바페와 접촉할 계획이다. 다만 PSG의 입장을 고려해 계약을 성사시키더라도 곧바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아스'는 "레알과 PSG의 UCL 16강 2차전은 3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음바페를 원하는 레알은 선수 측과 1월부터 대화를 나눌 수 있고 협상을 완료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PSG와의 경기가 끝나기 전에는 어떠한 공식 발표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레알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다비드 알라바를 영입할 때도 비슷한 제스처를 취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던 알라바와 지난 시즌 도중 계약을 맺었지만 시즌 종료까지 이적 확정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음바페와 계약을 맺더라도 비슷한 방식으로 일을 진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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