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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N번방 방지법·가짜뉴스 대응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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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정기현 메타 대표. [사진 제공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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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는 이미 자체 정책에 따라 불법 촬영물을 차단해 오고 있습니다. (N번방 방지법에 따른) 새로운 의무도 계도 기간에 맞춰 시행 준비 중입니다."

국내 인스타그램 운영을 총괄하는 정기현 메타(구 페이스북) 코리아 대표가 14일 온라인으로 열린 연말결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N번방 방지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가짜뉴스 문제에 대해서도 "이미지 감지 기술을 사용해 허위 정보를 탐지하고, 팩트체킹 네트워크에 전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인스타그램은 올해 새로 도입된 기능 '릴스'와 '라이브 룸스' 등의 기능을 소개했다. 올해 초 도입된 기능인 릴스는 짧은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기능이다. 라이브 룸스는 최대 4명이 함께 실시간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내년 초 '휴식하기' 기능을 한국에도 도입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휴식하기는 인스타그램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휴식을 취하도록 알려주는 기능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에 이미 도입된 상태다. 정 대표는 "초기 테스트 결과 이용자의 90% 이상이 이 기능을 끄지 않고 유지할 정도로 관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은 크리에이터를 위한 지원도 확장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리소스 지원 정책과 수익 창출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새로 도입된 릴스에 제품 판매를 위한 기능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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