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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최초의 시즌 세자릿수 도루 작성자는 [MLB-1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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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베이스 100개(104) 이상을 훔친 전 LA 다저스 대도 모리 윌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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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스포츠에서 합법적으로 훔치기가 허용된 종목은 야구의 도루뿐이다.

최근 메이저리그 트렌드는 홈런에 의한 빅볼 야구. ‘스몰볼’의 상징격인 도루는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2021시즌 MLB 최다 도루는 전 오클랜드 에이스 스탈링 마테이(뉴욕 메츠)로 47개였다. 40개 이상도 캔자시스티 로열스 휘트 메리필드(40개)와 함께 2명에 그쳤다.

MLB 사상 한 시즌에 최초로 세자릿수 도루를 작성한 ‘대도’의 원조는 전 LA 다저스 모리 윌스다. 1962년 윌스는 104개의 도루로 종전 타이 콥의 한 시즌 최다 96개를 뛰어 넘었다. 윌스는 1960시즌부터 1965시즌까지 6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했다. MLB 14년 동안 총 586개의 베이스를 훔쳤다.

지난 주 발표된 1950년~1969년에 활동한 ‘골든 데이 시대’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올랐다. 12표를 얻지 못해 명전 가입이 좌절됐다. 1990년대 삼성 라이언즈 초청으로 한국에서 번트, 도루 등을 지도하는 인스트럭터로 초빙됐다.

윌스의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루 브록에 의해 1974년 12년 만에 깨졌다. 외야수 브록은 1974년 35세 때 118개의 훔치기로 윌스의 이름을 지웠다.

브록의 기록은 8년 후 1982년 대도의 지존이 된 리키 헨더슨이 지워버렸다. 이미 1980시즌 100개의 도루로 상대 배터리의 최대 적이 된 그는 1982시즌 130개로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MLB 사상 한 시즌 100개 이상 도루를 3차례나 작성했다. 당시 오클랜드 빌리 마틴 감독은 스몰볼을 지향 헨더슨에게 그린라이트로 도루를 유도했다.

도루 1406, 득점 2295개로 MLB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홈런도 297개를 때려 역대 최고의 리드오프 히터로 평가받는다. 브록과 헨더슨은 나란히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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