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관계자 전언 “김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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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공개활동 시점에 정치권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김씨가 계모의 상습 폭행과 학대 끝에 생후 16개월에 사망한 정인 양 1주기(지난 10월13일)에 얼굴을 드러내자는 캠프 참모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윤 후보 캠프 참모는 김씨에게 정인 양 1주기였던 지난 10월13일 경기 양평의 한 공원 묘역을 방문해 자연스럽게 언론에 얼굴을 노출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당시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 기간 중이었다.
하지만 김씨는 이런 참모 아이디어를 단칼에 거절했다고 한다.
당시 김씨는 “정인이 1주기에는 정인이와 입양아들이 주목받아야 하는데 내가 그러면 내가 주목을 받지 않겠냐. 그렇게 하는 건 정인이와 입양아들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말했다는 게 캠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관계자는 “‘예의가 아니다’라는 말을 듣고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며 “김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고 덧붙였다.
김건희씨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셀카 사진. 추미애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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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김건희 저격수’를 자처한 듯 연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야당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씨의 등판’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의 셀카 추정 사진을 올린 뒤 “김건희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 커튼 뒤에 숨을 때가 아니다. 소통하고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13일에도 추 전 장관은 “‘줄리 찾기’는 얼굴찾기 놀이가 아니다. 공적 검증의 무대에 거짓으로 설 수 없기 때문”이라고 김씨를 압박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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