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셀타 비고전 경기 모습(오른쪽 두 번째)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이강인(20)이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한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가 셀타 비고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셀타 비고와 0-0으로 비겼다.
직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2-1 마요르카 승)에서 시즌 2호 도움을 작성한 이강인은 이날 선발로 나서서 후반 45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뛰었으나,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라리가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두 팀이 승점 1씩을 나눠 가지면서 승점 20(4승 8무 5패)이 된 마요르카는 12위에, 셀타 비고는 13위(승점 17·4승 5무 8패)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강풍 속에 치러져 선수들이 애를 먹었다.
골키퍼의 골킥이 바람에 밀려 반대쪽으로 휘어지기도 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공이 가만히 고정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양 팀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15분에는 셀타 비고의 산티 미나가 얼굴에 강하게 공을 맞고 쓰러져 일찌감치 교체되기도 했다.
셀타 비고는 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 이은 티아구 갈라르두의 슛이 마요르카 골키퍼 마놀로 레이나에게 막혔고, 마요르카는 전반 추가 시간 다니 로드리게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찬 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에 들어서는 이강인이 몇 차례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5분 공을 몰고 중앙으로 돌파한 이강인은 왼쪽에서 올라온 아브돈 프라트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 왼발 슛을 시도한 게 골대를 빗나갔다.
5분 뒤에는 날카로운 왼발 코너킥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마요르카는 한 골을 만들지 못했고, 이강인은 후반 45분 페르난도 니뇨와 교체 아웃됐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셀타 비고가 공세를 높였으나 놀리토, 브라이스 멘데스 등의 슛이 모두 레이나의 선방에 막혔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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