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난민과 국제사회

레바논 남부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에서 폭발사고…12명 숨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로나 대비 산소통서 첫 폭발 후 인근 모스크 내 무기고로 번져"

연합뉴스

레바논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 폭발
(티레[레바논] 로이터=연합뉴스) 레바논 군인들이 10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레바논 팔레스타인 난민캠프를 통제하고 있다. 2021.12.11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레바논 남부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AP·로이터 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폭발은 이날 오전 레바논 남부 항구 도시 티레의 외곽 부르즈 알셰말리에 있는 난민 캠프의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대비해 보관 중이던 산소통에서 처음 폭발이 일어났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통제하는 인근 모스크로 번지면서 모스크 내 무기고가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번 사고로 1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AP는 현재 레바논 군대가 폭발 지역을 통제해 사람들의 출입을 막고 있으며 레바논 남부 검찰이 보안기관과 무기 전문가들에게 하마스의 무기 저장 장소를 조사하도록 요청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레바논에는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 12개가 있으며 약 50만명에 이르는 난민이 체류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laecor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