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된 방식의 이주 허용, 불법 이주 차단에 도움"
윌바 요한손 내무 담당 유럽연합(EU) 집행위원.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독일, 프랑스 등 15개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아프가니스탄인 4만명 가량을 받아들이기로 약속했다고 AFP 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윌바 요한손 내무 담당 EU 집행위원은 전날 회원국 내무 장관 회의 뒤 이같이 밝히고 통제된 방식으로 더 많은 아프간인의 이주를 허용하는 것이 불법 이주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독일은 2만5천명, 네덜란드 3천여명, 스페인과 프랑스 각 2천500명 등을 받아들일 예정이다.
고국에서 도망쳐 EU 인근 국가로 유입된 아프간인은 8만5천명 가량으로 추산된다고 AFP는 전했다.
지난 8월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고 미군이 혼란 속에 아프간에서 철수한 여파로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24개국은 이미 아프간 피난민 2만8천명을 받아들였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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