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개장전]
코스피는 오미크론 변이 우려 구간에서도 글로벌 중시 중 빠른 복원력을 보였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단 이번주말을 비롯해 다음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예정된 일정이 잘 마무리되면 불확실성이 해소돼 주식시장 상승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타나면 증시는 조정받을 수 있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7.77 포인트(0.93%) 상승한 3,029.5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83포인트(1.67%) 오른 1,022.87로 원달러 환율은 1.4원 내린 1,174.5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1.12.9/뉴스1 |
코스피는 오미크론 변이 우려 구간에서도 글로벌 중시 중 빠른 복원력을 보였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단 이번주말을 비롯해 다음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예정된 일정이 잘 마무리되면 불확실성이 해소돼 주식시장 상승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타나면 증시는 조정받을 수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포인트(0.00%) 내린 3만5754.69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33.76포인트(0.72%) 내린 4667.45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69.62포인트(1.71%) 내린 1만5517.3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오미크론 전염성이 델타 변이보다 4.2배 높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중국 헝다그룹 디폴트(채무불이행) 이슈가 부각된 것도 부담이었다.
비트코인 하락 지속으로 기술주 등 관련 종목 매물 출회가 이어졌고 밈(온라인상에서 유행하는 콘텐츠) 주식과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 종목에 대한 조사 소식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단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헝다 그룹 디폴트 이슈가 중국 증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평택=뉴스1) 김영운 기자 = 사진은 1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1.11.11/뉴스1 |
전날까지 코스피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네 마녀의 날'(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도 코스피는 굳건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77포인트(0.93%) 오른 3029.57에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2월 들어 코스피를 약 2조 10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 중 1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 그 중에서도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를 약 1조4000억원 순매수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반등 구간에서 반도체가 1등 공신으로 주도주 지위가 견고해졌다"며 "시가총액 대비 상승 기여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저점 인식 후 인덱스 매수뿐 아니라 반도체 업황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다음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코스피 단기 흐름이 결정될 전망이다.
주요 이슈로는 13일 OPEC(석유수출국기구) 원유시장 보고서, 15일 FOMC,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 16일 ECB(유럽중앙은행)·BOE(영국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대로 FOMC, 오는 15일 미국 의회 부채한도 협상, 오미크론 변이 관련 추가 연구결과 발표 등의 이벤트들이 모두 잘 마무리된다면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주식시장 랠리가 연장될 수 있지만 예상과 결과가 다르면 증시는 재차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거나 조정받을 수 있다"고 했다.
다음주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업종·종목 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지수 방향성에 대한 베팅보다 중장기 관점에서 내년 양호한 성과가 기대되는 업종을 선별해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대형 경기민감주인 반도체, 자동차, 은행과 리오프닝 관련주인 유통, 항공 업종을 제시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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