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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엉클' 전혜진 "오정세 출연 소식에 믿고 가야겠다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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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배우 전혜진.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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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전혜진이 드라마 ‘엉클’을 통해 이전과 180도 다른 연기변신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TV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엉클’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 오정세, 전혜진과 이경훈, 이상우, 이시원, 황우슬혜, 지영수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혜진은 “코미디 소재이긴 한데 결이 다른 코미디라고 느꼈다. 준혁이란 인물을 누가 할까 싶었는데 오정세 배우란 이야기를 듣고 믿고 가야겠다고 느꼈다”고 오정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감독님, 작가님과도 제가 연극을 할 때 술도 많이 사주시고 친분을 쌓으면서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느끼던 차 제안을 받고 수라했다”고도 덧붙였다.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심정과 그전에 주로 맡아온 걸크러시 전문직 여성 캐릭터와 결이 다른 왕준희 역을 맡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전혜진은 “전문직 여성에 자기애가 강하고 자기 의지가 뚜렷한 인물을 그간 맡아왔는데 왕준희는 환경에 의해 선택권이 주어지지 못한 인물이다. 어릴 땐 부모님을 일찍 여의어서 준혁이를 돌보느라 그랬고, 결혼 후에도 불행한 삶을 살다 탈출하다시피 아들과 나왔다. 아들을 먹고 살려야 하기 때문에 일을 해야 하고 여러 면에서 관계성에 결핍이 인물이라 생각했다. 기존에 맡아온 캐릭터들과 다른 매력이라 제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한편으론 엄마로서도, 누나로서도 왕준희가 가장 강한 인물이지 않을까 싶었다. 관계성 자체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던 삶을 산 캐릭터라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오정세와의 연기호흡에 대해서도 전했다. 전혜진은 “오정세 씨와 작품으로 호흡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도 왠지 모르게 편안했다. 가족으로서 보여야 할 남매 호흡이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것 같다”고 회상했다.

오는 11일 밤 9시 첫 방송을 앞둔 TV조선 ‘엉클’은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결에 초딩조카를 떠맡은 쓰레기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를 그린 휴먼극이다. 동명의 영국 BBC 방송 인기 시트콤을 원작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지난해 제작 소식이 알려질 당시부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간 ‘조선생존기’, ‘간택’, ‘바람과 구름과 비’ 등 사극을 비롯해 ‘복수해라’,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 등 강렬한 치정극과 장르물을 주로 선보였던 TV조선이 오랜만에 선택한 일상극이다. 특히 TV조선이 주말 저녁 미니시리즈로 현대 주인공들의 평범한 일상을 다루는 드라마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2018년 일요드라마 ‘회사를 관두는 순간’ 이후 약 3년 만이다. 여기에 ‘스토브리그’ ‘사이코지만 괜찮아’ ‘지리산’ 등 인기 드라마에서 뛰어난 감정선과 감초 연기르르 통해 믿고보는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오정세가 메인 주인공을 맡아 화제다. 또 ‘WWW’ ‘비밀의 숲2’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보여준 배우 전혜진과 이상우, 이경훈, 이시원, 황우슬혜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될 ‘엉클’은 오는 11일(토) TV조선에서 첫방송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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