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에 0-3으로 패해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이 좌절된 뒤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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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대회 조별리그 E조 6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3 완패를 당했다.
2승1무3패(승점7)의 바르셀로나는 조 3위에 그쳤다.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를 2-0으로 꺾고 승점 8점을 획득한 조 2위 벤피카(포르투갈)에 밀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6전 전승,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유로파리그로 밀렸다.
승리가 필요했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29분 호르디 알바가 부상으로 쓰러진 뒤 흔들렸다. 전반 34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크로스를 받은 토마스 뮐러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43분 르로이 사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뮌헨은 후반 17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컷백을 자말 무시알라가 마무리했다.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2000~01시즌 이후 21년 만이다. 최근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탈락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사비 감독은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높은 위치를 위해서는 0에서부터 새로운 시대를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해 유로파리그에 있는데, 이 곳은 바르셀로나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전드’ 리오넬 메시를 파리생제르맹(프랑스)로 떠나 보낸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에만 0-3 참패를 두 차례 당했고, 앞서 벤피카에도 0-3으로 졌다.
한편 16강 진출팀 15팀이 결정됐다. A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파리생제르맹(프랑스), B조 리버풀(잉글랜드)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C조 아약스(네덜란드)와 스포르팅(포르투갈), D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인터밀란(이탈리아), E조 바이에른 뮌헨과 벤피카, F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한 팀은 미정, G조 릴(프랑스)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H조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첼시(잉글랜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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