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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은 콘테, "코로나 13명 확진돼 모두가 위험...축구 얘기할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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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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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오늘 축구 이야기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토트넘 훗스퍼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내부에 코로나19가 창궐한 것이다. 초기엔 선수 6명, 코칭 스태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 중 손흥민도 포함됐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확실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더 정확한 판단을 위해 재검사를 실시했는데 양성 판응을 받은 이가 더 나오며 상황은 더욱 심각하게 됐다.

상승세 흐름을 타던 토트넘에 치명타가 될 게 분명하다. 경질된 누누 산투 감독 대신 토트넘에 온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빠르게 자신의 전술 색채를 입히며 새로운 토트넘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NS무라전 충격패는 아쉬웠으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 무패, 3연승을 달리는 등 호성적을 이어갔다.

경기력까지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최종전인 스타드 렌전을 앞두고 있었다. 렌을 잡아도 조 1위가 되지 않지만 2위를 유지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선 승점 3점이 꼭 필요했다. 그런데 코로나19 문제가 구단을 덮치면서 토트넘은 사면초가 상황에 직면했다.

콘테 감독은 렌전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 나와 선수 8명, 코칭 스태프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도 나올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문제로 인해 불참했고 콘테 감독만 나왔다. 13명이나 감염된 처참한 상황에 콘테 감독은 참담한 심정을 내비쳤다.

"확진자가 매일 나오고 있다"며 운을 띄운 콘테 감독은 "재검사 결과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내일은 나일 수도 있고 내 옆사람일 수도 있다. 나도 코로나19에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공포 속에 있다. 우리 모두 가족에게 돌아가야 하기에 더욱 겁을 먹은 상태다.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경기를 진행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가로 "오늘 축구에 대해서 말하는 건 불가능하다. 선발로 내보낼 계획이었던 선수가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선수가 부족해 렌전 준비 자체가 어렵다. 축구 이야기를 하러 이 자리에 나온 게 언짢다. 백신 접종 여부 관련 질문은 의료진에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하며 감정적으로 심기가 불편한 모습을 노출했다.

렌전 이후에도 토트넘은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렌전 이후 펼쳐지는 브라이튼전 연기 요청을 EPL 사무국에 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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