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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유퀴즈' 오지헌父 오승훈 "국사 1타 강사 출신, 당시 월급 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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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윤후부터 남매 듀오 악뮤까지 '유퀴즈'에서 입담을 뽐냈다.

8일 랜선 조카 윤후, 개그맨 오지헌과 그의 아버지 국사 1타 강사 오승훈, 야구선수 이정후, 남매 듀오 악뮤(AKMU)가 출연했다.

이날 가장 첫 번째로 '유퀴즈'를 찾은 손님은 오지헌과 그의 아버지 오승훈. 오승훈은 90대 유명했던 1타 강사다. '홈런국사'라는 히트 문제집의 저자기도 하다. 오승훈은 "국사가 공부할 범위가 많지 않나. 그래서 분류 한국사 공부법을 따로 만들었다. 한달 수강생이 1500명이 넘었다. 성수기 땐 하루에 7개 강의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오프라인 밖에 없다보니 일타강사가 여러 명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강남 아파트 시세가 삼천만 원대. 오승훈의 수입은 월에 오천만 원도 벌었다고. 그는 "당시 잘 살았었다"면서도 "좌우간 사람이 유재석 씨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잘 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돈 쓰는 걸 좋아한다. 명품 좋아하는 것도 좋다. 어려울 때 팔아서 몇 년 버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와 연락을 끊었던 적이 있었던 오지헌은 "할머니가 좀 아프셨는데 아버지가 전화가 오셨다. 먼저 표현을 해준거지 않았나. 우리 아버지가 이 세상에서 절 가장 사랑한다는 것을 안다. 저도 표현을 잘 못하니까 그런 것들을 아내한테 많이 배운다. 뭔가 성공을 위해 달려온 게 아니라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서 달려온 것 같다. 결혼 후에는 방송을 멀리했다. 아내랑 얘기하고 아이들이랑 얘기하는 소소한 행복이 있지 않나. 그렇게 10년을 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이에 동기들 후배들은 스타가 됐고 저는 너무 다른 길을 걷고 있더라. 그래도 후회하지 않는 게 10년 동안에 마음이 많이 따라온 것 같다. 아버지가 아무리 잘 나가도 아이 입장으로는 잘 모른다. 아빠와 기억나는 건 여행가서 뭐 먹었던 소소한 것이 생각난다. 지금은 오히려 아이들이 태어나고 아버지가 손녀들한테 너무 잘한다. 끈끈한 가족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버지 오승훈은 "조금도 내 걱정 하지마. 아이들 지금처럼 잘 키우고 상미처럼 잘 살면 돼. 조금도 걱정할 것 없어"라며 오지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전했다.

다음은 국민 랜선조카 윤후였다. 윤후는 "'아빠 어디가' 나온 게 8살, 9살 때였다. 어제 쟀는데 172.7cm이더라. 많이 컸다고는 다들 얘기해주시고 아빠보다 잘생겼다고 하신다"고 웃어보였다.

윤후는 수많은 유행어 탄생시키고, 짜장라면 먹방으로 인기를 끌었다. 착한 심성으로 감동을 선사하기도. 윤후는 "아버지랑 어머니한테서 그런 거에 대해서는 되게 엄격하게 자라서 아직도 배려심이 많은 것 같다. 그거는 지금 생각해도 되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윤후는 "솔직히 말하면 당시 기억이 하나도 안 나고 인상적인 장면들 5~6개 그 외에는, 이게 TV로 나가는 지도 몰랐다. 저는 아빠랑 친해지기 위해 나간거였다. 아빠랑 단둘이 잔 게 처음이었어서 많이 울었었다. 그 때까지 아빠랑 안 친해서 어디를 가는 게 싫었다. 또 아티스트시다 보니 아빠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빠는 바쁘면서도 저한테 최선을 다해서 잘해주신 것 같다. 재밌게 하고 친구처럼 대해주셨다. '아빠 어디가'가 아니었으면 더 늦게 아빠를 알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준수가족과 가장 연락을 많이 한다는 윤후는 "한 달 전에 만나서 게임 같이 하고 라면 먹었다. 항상 비슷하다가 또 제가 좀 컸다가 비슷했다 하는데 이번엔 준수가 더 컸더라. 지금 한 176-177cm 된 것 같다. 아버지가 좀 원망스럽기도 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공부 욕심도 많다는 윤후는 "2, 3년 전까지는 게임을 거의 10시간 씩 했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열심히 공부하는데 저만 안하니까 뒤처지고 한심하게 느껴졌다. 평균 95점이다. 1등, 2등은 아니다.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듬직한 답을 해 유재석, 조세호의 감탄을 더했다.

올 시즌 타율 3할 6푼으로 타격왕에 등극한 국가대표 간판타자 이정후 선수도 '유퀴즈'를 찾았다. 이정후는 "저는 유치원 때부터 하고 싶었다. 당연하고 자연스러웠다. 어렸을 때 사진만 봐도 야구배트와 공을 들고 있는 사진이 훨씬 많다. 당연하게 제가 야구선수가 될 줄 알았다"면서 "아버지가 제일 걱정하셨던 게 야구인 2세로 야구를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종범은 "저는 배고파서 운동을 하는 사람이고 꼭 성공을 해야하고 실패를 하면 안되는 상황에서 야구를 했다. 정후는 굳이 그렇게 할 필요도 없고 배고프지 않으니까 다른 길을 택하길 바랐다"고 했다.

아버지 이종범을 따라 야구선수가 된 이정후는 "어렸을 때는 시선 자체가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 하는 느낌이었다. 감독님들도 특혜 같은 소리 나오면 안되니까 엄하게 하는 부분도 있었고 상을 받아도 '아빠 때문에 받았다' 이렇게 안 좋게 보이는 게 있었다. 그 때는 아빠가 유명한 선수였던 게 싫었었다. 그런 시선으로 봐준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그 시선에 지지 않으려고 했고 멘탈이 세진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운동선수한테 필요한 강심장은 물려받은 것 같다. 경기를 하면서 떨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제가 나가서 영웅이 되고 싶고"라며 "여자친구랑 재밌는 걸 했을 때보다 그 순간이 더 좋고 친구들이랑 아무리 재밌게 놀아도 그 순간만큼은 아니다. 근데 또 너무 허무하다. 15초에서 20초 정도의 짧은 순간이지만 그 순간을 맛보려고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후는 "저희 팀 자체가 선배님들 중 사례가 많다. 김하성 선수는 가장 가까이 친하게 지냈기도 했고 소식을 듣다보니 꿈을 꾸게 되는 것 같다"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기도 했다.

천재 뮤지션 남매 악뮤의 이찬혁, 이수현 남매가 마지막으로 '유퀴즈'를 찾았다.

찬혁은 "지금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제일 친하고 사적으로 모임을 즐기지는 않는다"고 했다. 유재석의 "힘들 때 얘기를 할 수 있는 친구가 몇이나 있냐"는 질문에 찬혁이 "힘이 잘 안 들어요"라고 하자 수현은 "대화가 안통하네"라고 돌직구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수현은 "오빠가 돌발적인 행동을 하면 어떠냐"는 물음에 "그것에 대해서는 항상 마음의 대비를 하고 있고 '어떡하지' 했는데 '오늘은 또 어떤 춤을 출까?' 궁금해진다"고 익숙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찬혁은 "처음에는 수현에게도 같이하자고 요구를 했다. 열정적으로 하는 게 옳고 그름을 따지면 옳은거에 가깝지 않나. 실제로 몇 번 맞춰줬었다. 근데 제가 사람은 다르단 걸 깨달았고, 알기 전엔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조율을 했는데 지금은 각자의 방식으로 무대를 즐기기로 했다"면서 "부모님은 '그건 프로가 아니야' 라고 하시더라. 근데 '프로가 중요한가, 무대를 즐기는 게 중요하지' 싶었다"고 했다.

악뮤는 큰 자기 유재석과 즉석에서 대표곡 '낙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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