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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맨유와 연결된 텐 하그 감독, '리그 0경기 골키퍼' 임대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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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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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신희영 인턴기자] 딘 헨더슨(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약스로 임대를 떠날 수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8일(한국시간) "아약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헨더슨을 임대 영입하는 데 관심있다"고 보도했다.

헨더슨은 이번 시즌에 카라바오컵에서 1경기만 뛰었을 뿐이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단 한 번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26경기에 출전하며 다비드 데 헤아(31)와 주전 경쟁에 도전했지만, 데 헤아를 넘지 못했다.

개막 전부터 꼬였다. 지난 7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프리 시즌에 참여하지 못했다. 여기에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톰 히튼(35)까지 영입되면서 입지가 대폭 좁아졌다. 지난 시즌에 부진했던 데 헤아가 전성기에 버금가는 맹활약을 이어가 기회를 잡기가 더 어려워졌다.

헨더스는 출전 시간을 원했고, 1월 임대를 알아본다. 네덜란드 매체들에 따르면, 아약스가 헨더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작년 6월 헨더슨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를 마쳤을 때도 영입을 문의한 바 있다.

현재 아약스는 즉시 전력 골키퍼 수혈이 급선무다. 주전 골키퍼였던 안드레 오나나(25)가 도핑 검사 결과 금지 약물 복용으로 9개월 출전금지 징계를 받고 최근에 복귀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이제 막 1경기를 소화했고, 아직 리그 출전은 못 했다.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점까지 있다.

나머지 골키퍼도 '넘버 원'에 못 미친다. 백업 골키퍼인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39)는 지난 8월 고관절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오나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램코 파스빌(38)은 나이를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기용하기 힘든 자원이다.

아약스로 팀을 옮긴다면 헨더슨은 그토록 원하던 선발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아약스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유럽 대항전도 누빌 수 있다.

헨더슨은 9일 BSC 영보이즈와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6차전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맨유가 일찌감치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기에 로테이션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핸더슨이 1월에 아약스 임대를 떠난다면, 올시즌 마지막 맨유 경기일 수 있다. 아약스 에릭 텐 하그 감독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압도적인 지도력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랄프 랑닉 6개월 단기 감독 체제가 끝나면 텐 하그 감독에게 차기 감독 러브콜을 보낼 거로 짐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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