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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심판에게 '승부조작' 저격한 벨링엄, 결국 '수천만 원' 벌금형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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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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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주심에게 승부조작 발언을 했던 주드 벨링엄이 결국 수천만 원 상당의 벌금형 징계를 받았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5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3으로 패배했다.

당시 도르트문트는 전반 5분 율리안 브란트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9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동점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종료 직전 킹슬리 코망이 역전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전은 뮌헨이 2-1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에 돌입한 도르트문트가 추격에 나섰다. 후반 3분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엘링 홀란드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해 균형을 맞췄다. 도르트문트는 도니얼 말런과 마리우스 볼프를, 뮌헨은 세르쥬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니클라스 쥘레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사건은 접전이 펼쳐지던 후반 31분 발생했다. 뮌헨의 코너킥 상황 이후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훔멜스의 핸드볼 파울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레반도프스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다시 앞서갔고,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2-3 패배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벨링엄의 인터뷰가 독일 전역을 뒤집어 놓았다. 벨링엄은 '비아플레이'를 통해 "과거에 승부조작을 했던 심판이 독일에서 가장 큰 경기를 맡았다. 무엇을 기대하겠는가?"라며 "그것은 PK가 아니었다. 그는 공을 쳐다보지도 않았고 경합을 벌였는데 볼에 닿았다"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결국 벨링엄은 경기를 주관한 펠릭스 츠바이어 주심에 대한 비난으로 벌금형이 부가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 "벨링엄은 독일축구협회(GFA)로부터 4만 유로(약 5,300만 원) 상당의 벌금형을 받았다. '스포츠맨답지 않은 행동'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이어 "벨링엄은 츠바이어 주심에 대해 2005년 승부조작 파문으로 6개월간 자격을 정지 당했던 과거를 언급했다"라고 덧붙였다. 'BBC'에 따르면 벌금형 외에 추가적인 징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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