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공식 트위터 계정이 이름을 'ab_ _efghijkl_nopqrstuvwxyz'로 변경했다./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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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공식 트위터가 새롭게 계정 이름을 바꿨다. 알파벳에서 ‘C’ ‘D’ ‘M’을 뺀 이름이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정국의 소셜미디어 계정 아이디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맥도날드의 이름 변경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
맥도날드 공식 트위터는 7일(현지시각) 트위터 계정 이름을 ‘ab_ _efghijkl_nopqrstuvwxyz’로 변경하고 같은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A부터 Z까지 알파벳을 순서대로 나열했지만 ‘C’ ‘D’ ‘M’은 빠졌다. 맥도날드 이니셜 ‘McD’를 알파벳 순으로 제외한 것이다.
맥도날드의 새로운 이름은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네티즌들은 “C, D, M은 어디로 갔느냐” “영어가 아닌 줄 알고 번역해봤는데 독일어는 아니더라” “해킹이 아닐까” “인턴이 키보드 치다가 잠들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탄소년단 정국(왼쪽)의 인스타그램 계정./빅히트, 인스타그램 |
일부 네티즌들은 맥도날드의 새로운 이름이 방탄소년단 정국과 관련됐다고 추측했다. 정국은 전날(6일) 첫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 아이디로 자신의 영문명 이니셜인 ‘JK’만 뺀 알파벳 나열로 지었다. 맥도날드가 트위터 이름을 바꾼 시점을 미뤄 맥도날드가 정국을 따라 바꾼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네티즌들은 맥도날드 트윗에 정국의 인스타그램 계정 아이디를 캡처한 이미지를 올리기 시작했고,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도 잇따라 올라왔다. 맥도날드 계정은 방탄소년단 정국에 대한 언급을 따로 하진 않았으나 “운영자가 누구든 정말 재밌다”는 한 방탄소년단 팬 글에 “그게 바로 나야”란 댓글을 달거나, “우린 맥도날드를 사랑해”란 방탄소년단 팬 글에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으로 답을 대신했다.
한국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날 조선닷컴에 “공식 트위터 계정 이름 변경은 한국 맥도날드와 관련이 없어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맥도날드는 방탄소년단과 인연이 깊다. 지난 5월 방탄소년단과 컬래버레이션 세트 메뉴를 만들어 50개국에 판매했고, 지난 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나흘 간의 방탄소년단 대면 콘서트에서 스폰서로 참여했다. 또 전날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을 개설하자 맥도날드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이 곧바로 멤버들을 모두 팔로우했다.
맥도날드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보랏빛 맥도날드 사진./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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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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