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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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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부 모델 리피터카메라 결함으로 교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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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S·X·3 차량 중 일부 리피터카메라 결함 발견

카메라 내부 회로기판 결함…회사비용으로 교체

“오토파일럿 기능·사각지대 시야 확보에 오류 가능”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테슬라가 일부 차량 모델에 부착된 리피터 카메라에서 결함을 발견해 해당 부품 교체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테슬라 모델3. (사진=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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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회사 내부 문서를 인용해 테슬라가 내부 회로기판 결함 때문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제조된 최소 수백 대의 모델 S·X·3 차량의 리피터 카메라 교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아직 리콜을 발표한 상태는 아니며,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면 결함이 확인된 모델에 대해 회사측이 비용을 부담해 교체해주는 식이다. 테슬라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부 문서를 지난 11월 말 배포했다고 CNBC는 전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결함이 있는 차량 앞쪽에 위치한 리피터 카메라 내부에서 인쇄회로기판(PCB)의 문제가 발견됐다. PCB가 불량이면 카메라의 연결이 끊기는데, 카메라의 업그레이드 또는 교체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보다 훨씬 이르게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테슬라의 리피터 카메라는 테슬라의 자율 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 시스템에 활용되며, 차량의 시야 사각지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운전자들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리피터 카메라에 결함이 있을 경우 차량 테슬라의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일부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고르지 못한 영상이 지원된다. 혹은 오토파일럿 기능이 제한적이라는 경고 문구를 보게 될 수도 있다.

현직 테슬라 영업 매니저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한 차량의 소유자들은 무료로 수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내부 문건 배포가 자발적 리콜에 앞선 조치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테슬라는 앞서 방향 조정 관련 부품인 스티어링 너클 문제로 중국과 미국에서 제작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차량 리콜하기로 한 바 있다. 리콜 대상 차량의 수는 중국에서 2만1599대, 미국에서 826대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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