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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그 해 우리는' 최우식X김다미, 5년 전 연인이었다..김성철, 다큐 다시 찍을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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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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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그 해 우리는' 최우식, 김다미가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했던 지난 10년의 과거가 공개됐다.

6일 오후 첫 방송된 SBS '그 해 우리는'에서는 10년 전 최우식(최웅 역)과 김다미(국연수 역)의 학창시절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그 해 우리는' 최우식, 김다미는 고등학교 입학식에 이어 도서관에서 처음 만났던 순간을 추억했다. 두 사람의 첫인상은 좋지 않았다. 최우식은 김다미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살갑게 웃어주려고 했지만, 김다미가 다소 사나운 눈빛으로 "야, 뭘 봐"라고 말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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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다미 담임 선생님은 김다미에게 방송사에서 촬영하는 한 다큐멘터리 출연을 권유했다. 전교 1등과 꼴등이 한 달 간 붙어서 두 사람을 관찰하는 다큐멘터리라고. 전교 1등은 김다미, 전교 꼴등은 최우식이었다.

결국 다큐멘터리를 찍기로 한 최우식과 김다미는 한 교실에서 생활하며 서로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이었다. 최우식이 옆자리에 앉아서 부산스럽게 움직이자 김다미는 "카메라를 보면서 왜 이렇게 꼼지락거리냐", "떨어질 성적이 없어서 막나가도 되겠지", "내 성적 떨어지면 책임질 거냐"고 화를 냈다. 최우식은 "넌 떨어질 사회성이 없어서 좋겠다"고 맞받아치며 김다미와 티격태격 케미를 이어나갔다.

그러던 중 최우식은 김다미와 친해지기 위해 먼저 손을 내밀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 급식판 위에 놓여있던 소시지가 김다미 교복에 튄 것. 최우식은 "쏘리"라며 사과했지만, 김다미는 일부러 최우식 교복에 케찹을 뿌리며 싸움을 일으켰다. 최우식은 "난 미안하다고 했는데"라며 시무룩해했고, 김다미는 "난 별로 안 미안해서"라고 눈을 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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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 최우식은 다큐멘터리 PD가 '싫어하는 게 무엇이냐'고 묻자 "국연수요"라며 김다미를 언급했다. 그러나 김다미가 째려보자 최우식은 "국영수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다미 또한 최우식에 지지 않았다. 김다미는 "세상에서 한심하게 구는 생명체를 다 싫어한다"고 맞받아쳤고, 최우식은 "이기적인 거. 말 막하는 거요. 생각이 없는 거예요"라며 김다미를 몰아붙였다. 그러자 '그 해 우리는' 김다미는 "생각이 짧은 게 아니고 얘는 생각이 아예 없어요"라며 최우식을 깎아내렸다.

특히 김다미는 "전교 1등이 전교 꼴등을 갱생시키는 프로그램 맞죠? 전교 1등과 꼴등 중에서 누가 더 반사회적일까요?"라고 최우식을 비꼬면서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을 높였다.

그렇다면 김다미와 최우식이 생각했을 때 10년 후 각자의 모습은 어떨까. 김다미는 "당연히 뭐든 잘하고 있을 거예요", 최우식은 "아무것도 안 하고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대답했다. "확실한 건 10년 후에는 이 답답한 애랑은 볼 일 없을 거예요"라고 입을 모아 말하기도.

하지만 10년 후, 상황은 달랐다. 김다미는 똑부러지는 면모를 자랑하며 회사에서 엘리트 사원으로 자리매김했을 것 같았지만 현실은 직장 상사에서 깨지고 이리저리 치이고 있었다. 반면 최우식은 움직이지 않는 건물과 나무만 그리는 대세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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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해당 다큐멘터리는 오랜 시간이 지난 뒤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큰 인기를 얻게 됐고, 방송사 PD가 된 최우식과 김다미의 친구 김성철(김지웅 역)은 선배 PD 조복래(박동일 역)로부터 두 사람의 다큐멘터리를 다시 찍을 것을 권유받았다.

이에 김성철은 최우식, 김다미가 다시 만나 절대로 촬영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바로 두 사람은 이미 5년 전 연인 관계를 끝냈었기 때문.

'그 해 우리는' 에필로그에서는 최우식, 김다미가 사귀다가 서로에게 이별을 통보했던 순간이 공개됐다. 김다미는 놀이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중 최우식에게 이별을 고했다. 그러자 최우식은 "이번엔 또 뭐냐"고 물었지만, 김다미가 별 말 없이 자리를 피하려고 하자 "그 옷 내가 사준 거 아니냐"면서 윗옷을 빼앗았다.

한편 SBS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SBS '그 해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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