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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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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北에 종전선언 친서설…정부 "답변 적절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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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the300]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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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11월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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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6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종전선언 친서' 관련 보도에 대해 "추측성 기사에 대해 답변을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역대 처음으로 예산이 편성된 '가짜뉴스' 모니터링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종전선언 친서와 관련한 질의를 받고 "종전선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가는 입구이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에 중요한 모멘텀을 제공하는 유용한 조치라는 것이 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이라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이어 "종전선언 추진 문제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긴밀히 협의해오고 있다"고 했다. 이는 우리 정부의 종전선언 관련 기본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국민일보는 전날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청와대가 미·중과의 종전선언 협상 상황을 북한과 공유하기 위해 문 대통령의 친서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가짜뉴스 모니터링에 붙은 실효성 논란에 대해 "어떤 기관을 북한 전문기관으로 볼 것이냐, 위탁 대상 기관으로 볼 것이냐에 대한 부분 등은 아직 결정되어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2년도 통일부 예산에 가짜뉴스 모니터링 사업이 2억원 편성된 것을 두고 북한은 정보 유통 경로가 폐쇄적이어서 가짜뉴스 판별이 가능할지 논란이 일었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북한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찾더라도 어떻게 대응할지 불분명하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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