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모는 미국 5G 통신 기술 전문기업 믹스컴과 최근 업무제휴를 맺고 고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고 360도 콘텐츠를 원활하게 수신하는 5G 모듈을 개발하기로 했다.
크리모 360도 안테나 기술과 믹스컴의 초고주파 집적회로(RF) 기술을 융합해 세계 최초 메타버스용 5G 모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신제품은 기존 안테나를 이중으로 배치해 방사 범위가 넓다. 기존 5G 안테나는 디바이스 후면에 배치돼 손으로 기기를 잡거나 기기를 바닥, 거치대에 둘 때 신호 세기가 줄어들었다. 저주파 신호를 주고받을 때는 큰 문제가 없지만 용량이 큰 데이터를 송수신할 때 신호 방해가 발생했다.
크리모는 차별화한 안테나 설계를 고안해 문제를 해결했다. 크리모는 세계 최초로 360도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5G 적층형 패치 안테나를 구조를 고안했다.
이 안테나 모듈은 상하 두 개 안테나가 층층이 쌓인 구조다. 360도 어느 방향에서도 고주파 신호를 원활하게 송수신한다. 안테나 수신 음영 지역이 없고 광대역 고용량 수신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번 설계는 크리모가 특허도 확보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고주파 5G 통신이 상용화에 접어들었는데 안테나 송수신 불안정으로 시장 확산에 제한이 있었다. 크리모와 믹스컴 공동개발을 계기로 미국 고주파 5G 시장 개화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크리모와 믹스컴은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메타버스 시장을 정조준했다. 초연결, 초실감 5G 콘텐츠 서비스를 원활하게 누리기 위해선 고주파 데이터와 신호를 송수신하는 고품질 안테나가 필수다.
활용성도 무궁무진하다. 이 안테나 모듈은 증강현실(AR), 게임, 데이터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세계적으로 5G 인프라 구축, 커버리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어 시장 성장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BIS월드에 따르면 글로벌 5G 장비시장 규모는 지난해 378억달러(약 45조원)로, 2년 내 네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제이 마틴 믹스컴 글로벌 사업부문장은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최고 성능의 메타버스용 5G 모듈을 개발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크리모 대표는 “두 회사가 협력해 메타버스용 5G 모듈을 개발해서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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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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