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일(현지시각) 공연을 끝으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일정을 마무리했다./빅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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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4일간의 미국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2년 만의 대면 콘서트를 통해 394억원에 달하는 티켓 판매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4일(현지시각) 방탄소년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연 네 차례 공연으로 3330만 달러(약 393억9000만원)을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공연 티켓 판매액을 집계하는 ‘빌보드 박스스코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번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4회 공연을 통해 티켓 21만4000장을 팔았다. 공연은 매회 전석 매진이었다.
이는 2012년 핑크 플로이드의 로저워터스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9번의 콘서트를 하며 38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이후 단일 공연장에서 가장 큰 공연 수익이다. 빌보드는 “K팝 보이밴드가 거의 10년 만에 가장 큰 빌보드 공연 수익을 기록했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LA 콘서트를 통해 글로벌 박스스코어 역대 흥행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앞선 기록을 세운 공연들은 BTS의 4회 공연보다 최소 2배 이상 공연 회차가 많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놀라운 기록”이라고 했다. 테이크 댓은 2011년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8일 간 연 공연으로 상위 2개 기록을 차지했고,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로저워터스가 각각 10회와 9회 연 공연으로 뒤를 이었다. 스파이스걸은 17회 공연 합계로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또 미국에서 열렸던 콘서트 기준 1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익이자,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공연 중 역대 최대 수익을 기록하는 등 이번 콘서트로 여러 기록을 세웠다.
굿즈 판매나 온라인 중계 수익까지 포함한다면 수익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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