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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모리카와, 생애 첫 세계 1위 향해 순항..히어로월드챌린지 3R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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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 5타차 2위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21일 막을 내린 유러피언투어 DP월드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콜린 모리카와. /사진=유러피언투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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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생애 첫 세계랭킹 1위 등극을 향해 거침없는 샷을 날렸다.

모리카와는 5일(한국시간) 미국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의 알바니GC(파72·730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13언더파 203타인 2위 브룩스 켑카(미국)에 5타 앞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로 열리는 이 대회의 성적은 PGA투어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지만 세계랭킹 포인트에는 반영된다. 현재 세계랭킹 2위인 모리카와가 이 대회서 우승하면 이 대회에 불참한 존 람(스페인)을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1인자 자리에 오르게 된다.

모리카와는 이날 3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은 뒤 4번홀(파4) 버디로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9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여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들어서도 모리카와의 샷감은 날카로왔다.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 이어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모리카와는 지난달 21일 막을 내린 유러피언투어 시즌 최종전 DP월드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상금 500만달러(약 59억3000만원)를 획득했다. 남자대회 우승 상금으로는 최고액인 300만달러(35억7000만원)에다 유러피언투어서 한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레이스 더 두바이 챔피언 보너스 상금 200만달러(23억6000여만원)가 더해졌다.

천적 관계인 켑카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희비가 엇갈렸다. 켑카는 3타를 줄여 단독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으나 단독 선두로 무빙데이에 들어선 디섐보는 버디 3개 보기 4개를 적어내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9위로 순위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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