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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원전 오염수 방류하겠다는 日에.. 정부 "유감, 추가 자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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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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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사진은 지난 2014년 2월 10일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원자로 주변에 오염수를 보관하는 원통형의 탱크들이 즐비하게 세워져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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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접지 않고 있는 일본에 우리 정부가 유감을 표명하면서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

3일 우리 정부에 따르면 이날 한ㆍ일은 중앙부처 과장급 화상 회의를 개최했다. 일본 도쿄전력이 지난달 17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시 방사선 영향평가 보고서' 초안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 측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산하 국무조정실과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가, 일본은 외무성과 자원에너지청, 도쿄전력이 참석했다.

우리 측 참석자는 거듭된 우려 표명에도 일본 측이 해양 방류를 전제로 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해양 방류가 사람과 환경에 미칠 영향의 불확실성에 대해 재차 우려를 표했다.

또 전문가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도쿄전력이 공개한 보고서의 주요 가정과 방법론 상의 의문점을 제기하며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

아울러 한국을 포함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우려하는 인접 국가들에 대한 일본 측의 투명한 정보 공개와 성실한 협의도 거듭 요구했다.

앞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달 17일 '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더라도 해양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경미하다'는 내용의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무조정실 주관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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