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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닮은 사람' 종영, 고현정·신현빈이 완성한 각자의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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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너를 닮은 사람'이 2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 회는 복수와 갈등이 끝난 후에도 끈질기게 이어지는 각자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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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사망...최종회 시청률 3.2% 기록

[더팩트|박지윤 기자]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이 스스로의 감옥에 갇히며 여운 가득한 엔딩을 완성했다.

2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극본 유보라 연출 임현욱) 마지막 회에서는 정희주(고현정 분)에 대한 구해원(신현빈 분)의 복수가 끝을 맺었다.

먼저 희주는 무작정 집으로 찾아온 우재를 주변 사람들이 볼까 두려워하며 아틀리에로 끌고 갔다. 광기에 휩싸인 우재를 보고 희주는 겁을 먹었고, 우재는 이성을 잃고 희주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한 희주의 딸 리사(김수안 분)는 바닥에 떨어진 만년필을 주워 우재의 목을 찔렀다. 이에 우재가 휘청거리자 희주는 우재로부터 벗어났고, 우재는 목에 꽂힌 만년필을 스스로 뽑아낸 뒤 피를 쏟으며 숨을 거뒀다.

희주는 우재의 죽음을 알고 있었지만 "아저씨는 괜찮아"라며 리사를 안심시켰다. 또한 희주는 아틀리에의 핏자국을 모두 지운 후 우재를 차에 싣고 저수지로 향했다. 물속으로 시신을 던진 그의 뇌리에는 호수 속에 빠진 은종의 전설에 관해 말하던 우재의 목소리가 떠올랐다.

이후 희주는 우재의 오피스텔로 가서 짐 정리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해원이 나타났고, 희주는 "우재가 떠난다고 했어"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이미 해원은 리사가 우재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우재를 죽음으로 이끈 만년필도 가지고 있었다.

희주는 리사를 지키고 우재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내가 우재랑 바람나서 함께 도망가는 것으로 하고, 지금 가진 모든 걸 버리고 떠날게"라고 애원했고, 해원은 "언니가 만든 감옥에 스스로 갇히겠다. 그 말 하는 것 맞아요?"라고 되물었다.

약속대로 희주는 모든 흔적을 지우고 사라졌다. 희주의 남편 현성(최원영 분)은 해원을 찾아갔으나 희주와 우재가 또다시 같이 떠난 것이라는 말밖에 들을 수 없었다. 충격을 받은 현성이 사라진 뒤 홀로 남은 해원은 마침내 자신이 원하던 복수가 이루어졌지만 모든 게 망가져 있는 현실 앞에 목 놓아 울었다.

몇 년 후 지방의 한 요양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희주의 모습이 공개됐다. 스스로의 감옥에 갇히기로 결정했듯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홀로 살아갔다. 이후 저수지에 간 희주는 SNS에서 리사의 대학교 입학식 사진을 확인했다.

또한 희주가 저수지를 떠나려던 순간 묵직한 종소리가 울려, 과거 우재가 언급했던 호수와 은종의 전설을 떠올리게 했다. 이에 다시금 저수지를 바라보며 놀라는 희주의 모습으로 마지막 회는 마무리됐다.

이렇게 '너를 닮은 사람'은 각자가 생각하는 다른 의미의 복수와 그 과정에서 피해자와 가해자가 전복되는 아이러니, 복수가 끝난 후에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진정한 용서의 의미를 담아내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

'너를 닮은 사람'은 방송 내내 2.0~3.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오가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최종회 시청률은 3.2%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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