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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한복판서 메타버스를…과기부, 와이파이 6E 실증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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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한 버스정류장에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돼있다. 서울시는 시민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승차대가 설치된 2340개 버스정류장에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버스정류장의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_Secure'(보안접속)을 선택한 후 ID와 비밀번호에 'seoul'을 입력하면 된다. 최초 1회 설정 후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된 모든 정류장에서 자동 연결돼 사용이 가능하다. 2021.8.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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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제주도 일대에서 '와이파이 6E 실증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실증과제 시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와이파이 6E는 기존 와이파이가 쓰던 5㎓대역에 6㎓ 대역(5925∼7125㎒)까지 이용하는 표준기술이다. 기존 대비 최대 5배 빠른 속도와 1.5배 이상의 동시접속자 수용능력을 갖고 있다.

이날 첫 시연은 한라수목원 VR 테마파크에서 8K VR(가상현실)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로 진행됐다. 와이파이 6E는 초고속 통신속도를 이용해 더 생생하게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과기정통부 측은 "최근 메타버스가 급부상하고 있어 와이파이 6E 활용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 남녕고 실내체육관에서는 중계 카메라와 연결된 와이파이 6E 공유기 1대를 통해, 100여대 단말로 동시 경기시청과 되돌려보기를 시연했다. 커피숍인 에이바우트 한라대점에서는 와이파이 6E를 이용한 비대면 주문 서비스 시연이 진행됐다.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바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다.

이외에 제주공항 내 와이파이 6E 로밍 서비스, 와이파이 6E를 통한 UHD 방송수신, 와이파이 세대 별 성능비교 시연 등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장,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해외 여러 국가가 우리 정책을 참고해 6㎓ 대역을 와이파이 6E로 공급하고 있는데 이번 실증도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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