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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축출설' 호날두, 랑니크 감독 앞에서 보란 듯이 2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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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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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새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맹활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1-1로 대치한 후반 7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좁은 틈을 찾아낸 후 프레드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오른발 땅볼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호날두 득점 후 2분 만에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25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찾아왔고, 한 골 차를 잘 지켜 승리했다.

호날두 활약의 의미는 크다. 이날 경기에는 새 사령탑으로 내정된 랄프 랑니크 감독이 모습을 드러냈다. 랑니크 감독은 맨유 선수단의 경기력을 면밀하게 관찰하며 부임 후 구상을 한 것으로 보인다.

랑니크 감독은 ‘게겐 프레싱’의 원조로 꼽힌다. 공격수들의 강한 압박과 수비 가담을 요구하는 전술가로 유명하다. 이로 인해 최전방에서 공격에만 집중하는 호날두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호날두가 팀에서 축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도 랑니크 감독의 전술 성향 때문이었다.

입지가 불안하다는 전망 속 호날두는 일단 랑니크 감독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득점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향후 랑니크 감독이 부임 후 호날두를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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