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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 신지현, 신지현…' 에이스만 찾는 하나원큐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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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부천 하나원큐 신지현. 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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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에이스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 자연스럽게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기 일쑤다. 코트 위에서 홀로 분투하지만, 한계가 느껴진다. 부천 하나원큐 신지현(26)은 동료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하나원큐의 공격 1옵션은 신지현이다. 지난 여름 주득점원 강이슬이 팀을 떠났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구슬이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그러면서 신지현은 공격 첨병 역할을 맡게 됐다. 그는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16.58득점 4.92어시스트 3.42리바운드 1.08스틸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매 경기 ‘신지현’만 돋보인다는 점이다.

매번 반복되는 문제다. 시즌 초반에도 지적됐던 일이지만, 좀처럼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 3라운드가 시작된 시점에서 개선의 여지도 보이지 않는다. 선수들은 공을 잡으면 신지현을 바라본다. 공을 건네받은 그는 홀로 해결하려고 한다. 수비가 집중되면 그대로 공격 기회를 날리기도 한다. 특히 클러치 상황에서 더 문제다. 물론 조력자 양인영이 존재하지만, 승리를 따내기에는 역부족이다. 신지현 양인영이 같이 부진한 날이면 허무하게 경기를 내준다.

지난 시즌에도 하나원큐는 에이스만 바라봤다. 강이슬 위주의 패턴이 주를 이뤘고, 단조로운 공격이 이어졌다. 최훈재 감독은 과거를 돌아보며 “과거에는 강이슬이 볼 소유 시간도 길었기 때문에, 공격 전개도 원활하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강이슬에서 신지현으로 바뀌었을 뿐, 하나원큐의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는 여전하다.

물론, 하나원큐 선수들 대부분 경험이 많지 않다. 비시즌 동안 훈련을 철저히 했지만, 경기 후반까지 버텨줄 수 있는 체력을 갖추지 못했다. 최 감독은 지난달 28일 청주 국민은행 전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뒤 “훈련량을 늘렸다. 그만큼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선수들이 힘들다고 핑계 대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나 훈련의 효과는 미미하다. 1일 부산 BNK썸과 경기에서도 그동안 보여줬던 문제점이 쏟아져 나와 무릎을 꿇었다. 단순히 체력 문제가 아니었다.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이번 시즌은 꼴찌로 마칠 수도 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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