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the300](상보)
사생활 논란을 빚었던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며 "죄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며 자진사퇴를 시사했다.
조 위원장은 2일 페이스북에 "누굴 원망하고 탓하고 싶지 않다. 아무리 발버둥치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없다는 것을 잘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서경대 교수(오른쪽)가 30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사생활 논란을 빚었던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며 "죄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며 자진사퇴를 시사했다.
조 위원장은 2일 페이스북에 "누굴 원망하고 탓하고 싶지 않다. 아무리 발버둥치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없다는 것을 잘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아무리 노력해도 늘 제자리거나 뒤로 후퇴하는 일들만 있다"며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이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기분"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아무리 힘들어도 중심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진심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아이들과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주셨으면 한다"며 "제가 짊어지고 갈테니 죄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고 했다. 또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힘든 시간들이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며 "안녕히 계세요"라고 의미심장한 표현을 남겼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지난 30일, 30대 워킹맘인 조동연(39)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를 군사·우주산업 전문가로 영입, 송영길 대표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나란히 배치했으나 사생활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다.
조 위원장은 육사 60기 출신으로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거쳤으며 이라크 자이툰 부대, 육군본부 정책실 등 17년간 현역에서 복무한 뒤 2020년 4월 소령으로 예편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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