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선대위 "욕설 둔갑, 네거티브 흑색선전"
고 김영삼 대통령 묘역 참배 마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한지훈 기자 = 여권 인사들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공개된 장소에서 수행원에게 욕설했다며 관련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이경 부대변인은 전날 페이스북에 "윤석열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욕"이라면서 "'야 이 새X야 그건 차 안에서 챙겼어야지' 이건 꼰대라는 표현도 아깝다"고 적었다.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 6주기 추모식 참석 중 검정 넥타이 안 챙겼다고 본인을 위해 일하는 사람을 이렇게 대하나. 아랫사람이면 이렇게 대해도 되는 건지. 대통령이라도 된다면 끔찍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도 페이스북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윤석열 후보, '야 이 새X야, 그건 차 안에서 챙겼어야지!'"라고 적었다.
그러나 윤 후보의 실제 발언이 달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 부대변인과 안 의원은 해당 게시물을 지웠다.
국민의힘 선대위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 후보는 검정 넥타이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이 색깔…'이라고 발언했는데 이경 부대변인은 이를 욕설로 둔갑시켰다"며 "아니면 말고 식 네거티브 흑색선전이 어떤 건지 이재명 선대위가 몸소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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