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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노 코멘트"...살라, 발롱도르 7위 질문에 황당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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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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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모하메드 살라는 자신의 발롱도르 순위에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각국 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며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과 함께 가장 영예로운 개인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영광의 주인공은 메시였다. 메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조르지뉴(첼시) 등을 제치고 통산 7번째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47경기 38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을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이끌며 발롱도르 수상 후보 1순위로로 꼽힌 바 있다.

다음은 레반도프스키였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41골을 터뜨리며 '유러피언 골든 슈'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선수였다. 특히 올해 발롱도르 2위에 이어 새롭게 신설된 '올해의 스트라이커'상을 수상했다. 3위는 이탈리아의 유로2020 우승의 주역 조르지뉴가 선정됐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살라의 순위에 놀라움을 표하는 의견도 있었다. 살라는 총점 121점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78점)에 이어 7위였다.

살라는 현재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로 잉글랜드 무대 톱 플레이어다. 현재 EPL 13골 8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모두 1위에 올라있다. 특히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11월 중순까지 치러진 리그 경기를 기준으로 각 부문별 개인 순위를 공개했다. 살라는 유효 슈팅, 결정적인 기회 창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도 살라의 발롱도르 순위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놀랐다. 살라는 더 높은 순위에 있어야 한다. 살라가 메시, 레반도프스키을 넘어서는 건 아닐지라도 지금 순위보다는 더 높아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살라 본인은 어떨까. 자신의 발롱도르 순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할 말이 없다"라고 말한 살라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살라의 대답을 접한 팬들 역시 "그의 말과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진짜 논란 가득한 결과다" 등 발롱도르 결과에 조롱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아마존 프라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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