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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결국 美도 오미크론에 뚫렸다…‘패닉’ 美 증시, 반등하다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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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州서 첫 확진자 발견

파우치 “남아공 여행 다녀와”

다우 1.34%↓·나스닥 1.83%↓

헤럴드경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 내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말하고 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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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Omicron)이 결국 미국에 상륙했다.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개장 초반 전날 하락을 만회하려는듯 오름세를 보였지만 ‘O의 공포’가 현실화하자 주요 지수가 모두 미끄러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캘리포니아주(州)에서 미국의 첫 번째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견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첫 확진자가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확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오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었다”며 “남아공 등 아프리카 8개국으로부터의 여행을 제한한 조처는 오미크론 변이를 분석할 시간을 벌기 위한 임시 조처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자프로필을 보면 오미크론 변이는 전염성이 더 높고 백신 보호 효과를 회피할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는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같은 변이에 감염돼 중증을 앓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분자 프로필을 보면 오미크론 변이는 전염성이 더 높고 백신의 보호 효과를 회피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됐다는 소식에 미 주식시장은 크게 요동쳤다.

헤럴드경제

1일(현지시간) 미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미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의 모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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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1.68포인트(1.34%) 하락한 34,022.0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3.96포인트(1.18%) 떨어진 4,513.04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3.64포인트(1.83%) 밀린 15,254.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전까지만 해도 1% 초중반대의 반등세를 보이던 3대 지수는 오후 들어 일제히 하락반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이 전날 미 상원 청문회에 이어 이날 미 하원에서도 연일 물가 상승 위험을 경고하며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변신한 점도 시장에 충격을 더했다.

전문가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이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14~15일)때까지 관망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시장은 오미크론 변이 충격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지속해서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연준의 매파적 변화를 함께 소화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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