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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2003년생 정윤주 날았다…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꺾고 6연패 끝 [인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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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1-20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프로배구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흥국생명 정윤주가 페퍼저축은행의 블로킹 벽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1.12.01 /sunday@osen.co.kr


[OSEN=인천, 이후광 기자] 흥국생명이 슈퍼루키 정윤주를 앞세워 6연패를 끊어냈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4, 25-18, 23-25, 25-14)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6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며 시즌 3승 9패(승점 9)를 기록했다. 4위 한국도로공사에 승점 11점 뒤진 5위다. 반면 6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1승 11패(승점 5) 최하위에 머물렀다.

홈팀 흥국생명은 김미연, 정윤주, 김채연, 캣벨, 김다솔, 이주아에 리베로 김해란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페퍼저축은행은 박경현, 하혜진, 엘리자벳, 이한비, 최가은, 이현에 리베로 문슬기로 맞섰다.

1세트는 흥국생명의 대역전극이었다. 신인 정윤주가 외인에 버금가는 활약으로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18-18에서 불안한 리시브와 어이없는 범실로 19-23까지 벌어진 상황. 그러나 포기는 없었다. 정윤주가 왼쪽에서 4득점 맹폭을 가하며 24-23 대역전을 이끌었고, 듀스에서 상대 서브 범실에 이어 캣벨이 강력한 스파이크로 26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정윤주는 1세트 양 팀 최다인 9점(공격성공률 69.23%)을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했다.

2세트는 수월했다. 1세트와 달리 김미연까지 공격에 가세, 캣벨-김미연-정윤주 삼각편대가 가동됐고, 상대는 잦은 범실로 1세트 역전패 후유증에 시달렸다. 이에 힘입어 8-3, 16-11로 각각 작전타임을 선점한 뒤 21-15에서 캣벨의 서브 에이스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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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1-20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프로배구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득점에 성공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1.12.01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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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이 3세트 반격에 나섰다. 1-8로 작전타임을 맞이하며 셧아웃 패배가 예상됐지만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최가은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전환점을 만든 뒤 박은서-엘리자벳 날개를 앞세워 11-11 동점을 만든 것. 이후 16-16에서 상대의 잇따른 공격 범실로 리드를 잡으며 유리한 고지에서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22-21에서 다시 끌려갔으나 엘리자벳의 연속 백어택과 이한비의 절묘한 서브 에이스를 묶어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흥국생명이 4세트 다시 힘을 냈다. 초반 이주아와 김미연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확 바꾼 뒤 13-6에서 정윤주가 이한비의 공격을 연달아 차단했다. 그 결과 16-7에서 타임아웃이 찾아왔다. 후반부도 수월했다. 캣벨이 고비 때마다 결정적 득점을 성공시킨 가운데 19-11에서 김미연이 이한비를 저지하는 블로킹으로 쐐기를 박았다.

캣벨은 양 팀 최다인 32점(공격성공률 43.54%)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트리플크라운에 서브 에이스 1개가 부족했다. 아울러 루키 정윤주가 공격성공률 51.61%에 블로킹 3개를 포함 20점을 몰아치는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반면 엘리자벳은 17점-공격성공률 29.16%로 경기력이 저조했다.

흥국생명은 4일 장충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페퍼저축은행은 5일 화성에서 IBK기업은행을 만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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