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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광고 없는 새 채널 만든다..언론사 최초 취재용 전기차 도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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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창사 60주년 기념식에서 박성제 사장 밝혀

지상파 다채널 기술 활용..시민 콘텐츠와 지역콘텐츠로 채울 것

2023년까지 본사 업무용 차량, 친환경 전기차로 교체도 발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MBC 박성제 사장


MBC 박성제 사장이 1일 창사 60주년 기념식에서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고 국민들께 보답하기 위해 내년에는 새로운 MBC 채널 하나를 더 탄생시키려 한다. 정부가 권장하는 지상파 다채널 기술(MMS)을 활용해 ‘MBC 2’ 채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MBC 2’ 채널은 상업성을 철저히 배제하고 광고 없는, 시민들의 콘텐츠로 채울 것”이라며 “15개 지역 MBC의 수준 높은 콘텐츠도 포함시켜 지역성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고, 재난 상황에서는 충실한 재난 보도 채널의 역할을 하겠다”고 부연했다.

새로운 ‘MBC 2’ 채널은 상업성을 철저히 배제하고 수많은 시민 콘텐츠 제작자들의 작품 중에 품질이 높은 것을 골라 제작비를 지원하는 컨셉이다.

이 때 방송될 콘텐츠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편성위원회에서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사장은 “MBC2는 ‘with MBC’ 채널로 만들 것이며 자본, 권력, 선정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 오로지 시민과 약자의 입장에서 민주주의에 기여하는 공영방송의 전형이 되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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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국내 언론사 최초로 지난 달, 취재용 전기차를 도입해 운행에 들어갔다.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본사의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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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사장은 “MBC는 세계적 화두가 된 ESG경영에 적극 참여하겠다. 친환경 전기차 도입은 환경 문제와 미래 가치를 선도하는 방송사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도 언급했다.

MBC는 오는 2023년까지 본사의 업무용 차량 56대를 모두 친환경 전기차로 바꾼다.

현장 취재용 차량과 임원용 차량은 100% 전기차로 전환되고, 중계차 등 방송용 특수 차량을 제외한 기타 업무차량도 전기차로 운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본사는 전기차 운용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다. 지난해 저속충전기 100여기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는 충전 속도가 개선된 급속충전기와 완속충전기 4기를 추가로 설치했고, 앞으로도 충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업무 차량의 전기차 전환이 완료되면 연간 석유에너지 14.5만 리터를 쓰지 않게 돼 이산화탄소 345톤의 배출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대략적으로 숲 75헥타르를 조성하는 효과, 나무 6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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